제보
주요뉴스 산업

'비대면·바이오·그린뉴딜'큰 손 스마트대한민국펀드, 5년간 6조 투자

기사등록 : 2020-07-16 11:00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2025년까지 6조원 조성...정부 40% ·민간 60% 매칭방식
금융권 멘토기업 등도 출자...2025년까지 일자리 2만5000개 기대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비대면 바이오 그린뉴딜 등 포스트코로나 주력산업에 집중투자하는 '스마트대한민국펀드'가 올해 1조원 규모로 조성된다. 2025년까지 6조원 규모로 키워 디지털 일자리 2만5000개를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16일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에 따르면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스마트대한민국펀드 조성·운영계획'이 발표됐다.

중기부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 환경부(장관 조명래) 등 3개 부처가 공동발표한 스마트대한민국펀드(스마트펀드)는 혁신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이 일자리 창출과 글로벌 시장 선점에 나설 수 있도록 정부가 펀드를 조성해서 투자를 뒷받침하겠다는 취지로 조성된다.  

◆ 정부 40%·민간 60% 매칭방식으로 조성...멘토기업 금융권 모집으로 올해 1조원 조성  

스마트펀드는 정부에서 모태펀드에 출자한후 민간자금을 모집해서 혁신 스타트업 등에 투자한다. 정부 40%, 민간 60%로 판드기금을 조성한다. 올해 1조원을 조성해서 2025년까지 6조원 규모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기부(4000억원) 복지부(180억원) 환경부(200억원) 등 3개부처에서 모태펀드에 4380억원을 출자키로 했다. 여기다 민간에서 6000억원을 모집키로 했다. 멘토기업과 금융권에서 2000억원, 민간 자율참여 4000억원 등으로 600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정부는 비대면 바이오 그린뉴딜 분야의 혁신 스타트업에 집중투자하는 '스마트대한민국펀드'를 올해 1조원 규모로 조성키로 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5일 스마트팜 업체 '팜 에이트'를 방문해서 "올해 1조원 규모로 조성되는 스마트대한민국펀드에서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2020.07.16 pya8401@newspim.com

정부는 민간부문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위 해 펀드설정액의 10% 이내에서 우선손실충당 등 인센티브를 제공키로 했다. 즉 펀드에서 손실이 나면 민간 출자자의 손실분을 모태펀드에서 우선 부담해 주기로 했다. 

◆ 비대면 5000억원·바이오 4000억원·그린뉴딜 1000억원 투자예정 

스마트펀드는 일자리 창출과 성장 가능성이 높은 한국판 뉴딜분야에 투자한다. 특히 ▲비대면 ▲바이오 ▲그린뉴딜 3가지 분야에 집중투자한다.

비대면 분야는 정보통신기술 인공지능 또는 빅데이터 기술 등을 활용하여 비대면 방식으로 제품 또는 서비스를 판매하는 스타트업 등이다. 바이오 분야는 진단 백신 치료제 의료기기 등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 등이다. 그린뉴딜은 그린제품 대체에너지 업사이클링 등 그린 벤처기업 등이 투자대상이다.

박영선 장관은 전날 경기 평택 소재 스마트팜 '팜에이트'을 방문한 자리에서 "스마트팜 업체에 스마트대한민국펀드에서 투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정적인 성장자금을 필요로 한다는 스마트팜 업체의 건의를 받고 투자를 약속한 것. 

정부는 올해 스마트펀드를 1조원 조성해서 ▲비대면 5000억원 ▲바이오 4000억원 ▲그린뉴딜  1000억원씩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재정 투자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바이오 펀드는 중기부와 복지부가, 그린뉴딜 펀드는 중기부와 환경부가 협업하기로 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20일 스마트대한민국출범식을 가진후 운용사 선정공고(8월) 운용사 선정(9월) 펀드 조성(12월) 순으로 진행된다.

김주식 중기부 벤처투자과장은 "스마트대한민국펀드 투자로 향후 5년간 2만5000개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한다"며 "우리나라가 디지털 경제로 나아가는데 스마트펀드가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pya8401@newspim.com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