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소방차나 구급차가 교차로에 정지하지 않고 우선 통과할 수 있게 하는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을 설치하고 시범운영을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화재나 긴급상황 발생시 소방차나 구급차가 신호대기로 지체하지 않고 신속히 목적지까지 도착하게 한다. 교차로 내 긴급차량 교통사고를 방지하는 목적이 있다.
소방차 교통신호 통과 모습.[사진=세종소방본부] 2020.07.19 goongeen@newspim.com |
세종시 소방본부는 이번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시범운영에 앞서 관내 상습 교통정체 교차로 10곳과 소방차량 8대에 이 시스템을 설치했다.
소방본부는 시범운영을 통해 문제점이 발견될 경우 보완한 뒤 다음달 중순부터 정상 운영할 계획이다. 효과가 클 경우 시스템 설치 교차로와 대상 차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천창섭 세종소방본부 대응예방과장은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은 재난 현장에 빠르게 접근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확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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