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19일 대구시의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결정에 대해 "이재명 경기지사의 청년수당 무상지급쇼를 따라한 어이없는 정책"이라고 일갈했다.
홍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구시는 한번 재고해봄이 어떻냐"며 이같이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홍준표 무소속 의원. kilroy023@newspim.com |
앞서 대구시는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2차 긴급생계자금을 추석 전 모든 시민에게 지급한다고 밝혔다. 1인당 10만원 지급을 기준으로 예산을 책정, 총 2430억 원 규모의 재원을 마련했다.
홍 의원은 "추석을 앞두고 대구시에서 2400억(원)을 들여 대구 시민 1인당 10만원씩 무상 지급을 하기로 했다는 보도를 봤다"면서 "이재명 경기지사의 청년수당 무상 지급쇼를 모델로 한 정책으로 보이는데 시민 세금을 과연 그렇게 사용하는 것이 맞는지 한번 재검토 해볼 여지가 있지 않을까"라고 했다.
그는 "10만원이면 추석 제사상 차리기에도 턱없이 모자라는 돈일 뿐만 아니라 무슨 자식들에게 세뱃돈 주는 것도 아니지 않냐"며 "지난번 문 정권이 코로나 재난 지원금 줄때도 나는 1회성 선심성 돈뿌리기는 적절하지 않다고 말한 바 있다. 이번 대구시 결정은 참 어이 없다는 느낌이 든다"고 꼬집었다.
그는 "그 돈이면 감염병 연구센타도 지을수 있고 60억 짜리 낙후된 주민 복지 회관도 40채나 지을수 있다. 대구의 낙후된 인프라 재건에도 큰 도움이 될텐데 그런 거액을 별로 생계에 도움도 되지 않는 1회성 용돈 뿌리기에 낭비 한다는 것은 대구 시민들을 위한 제대로 된 정책 집행이 아니지 않냐"고 재차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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