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시장의 예상대로 대출우대금리(LPR)를 동결했다.
20일 중국 인민은행은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1년· 5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기존과 동일한 각각 3.85%, 4.65%로 공지했다. 이로서 LPR 금리는 3개월 연속 동결됐다.
앞서 궈카이(郭凱) 인민은행 통화정책국 부국장은 지난 10일 정례 브리핑에서 "지나친 금리 인하는 자본을 잘못된 곳으로 유출시킬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라며 과도한 금리 인하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낸 바 있다.
LPR(대출우대금리)는 중국에서 시중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이 대출 실행시 참고하는 주요 지표이기 때문에 사실상 기준금리와 같은 역할을 해왔다. 인민은행은 지난 2019년 8월 18개 시중은행의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기반으로 한 LPR을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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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인민은행은 20일 역RP 운영을 통해 1000억 위안의 유동성을 시장에 공급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단기 유동성 조절 수단인 7일물 역RP 운영(환매조건부채권)을 통해 1000억 위안(약 17조원)의 자금을 시중에 풀었다. 7일물 역RP 입찰금리는 기존과 동일한 2.20%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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