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역(逆)환매조건부채권(역RP, 역레포) 조작을 통해 유동성 공급에 나섰다.
중국 인민은행은 7일물 역레포를 통해 2000억 위안(약 34조50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시중에 투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역레포 입찰금리는 2.2%로 전 공개시장조작 때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인민은행은 앞서 13일, 14일, 16일에도 사흘간 역레포를 통해 총 1300억 위안(약 22조4000억원)을 시중에 투입했다. 이로써 금주 인민은행이 나흘간 역레포를 통해 시중에 공급한 자금은 총 3300억 위안(약 56조9000억원)에 달했다.
앞서 15일 인민은행은 1년 만기 MLF를 통해 4000억 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투입했다. 입찰금리는 기존과 동일한 2.95%를 유지했다.
금주 인민은행이 회수할 자금은 4900억 위안에 달한다. 구체적으로 금주 만기에 도달하는 역레포와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규모는 각각 2900억 위안과 2000억 위안이다.
중국 금융정보제공사 윈드(Wind)에 따르면 7월 한달 간 만기에 도달하는 MLF 규모는 4000억 위안(15일과 23일에 각각 2000억 위안)에 달한다. 이밖에, 23일에는 2977억 위안 규모의 선별적 중기유동성지원창구(TMLF)가 만기에 도달한다.
[사진 = 중국 인민은행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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