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주한 및 주독 미군을 감축하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움직임을 비난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19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철수하는 미국은 다시 위대해질 수 없다"며 "한국과 독일로부터 미군을 철수하면 권위주의 정부에 잘못된 메시지를 보내고 가까운 동맹국을 저버리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사진=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트위터 계정] |
그러면서 주한미군 철수는 전 세계에 미국이 약하다는 사실을 알리는 신호가 될 것이라고 주장한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사설 링크를 걸어두었다.
WSJ는 18일 '트럼프의 한국 철수?'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주한미군 철수는 동아시아 지역에서 미군을 내쫓기를 원하던 중국 강경파에게 선물이 될 것이며, 쇠락하는 미국을 더 이상 신뢰할 수 없다는 그들의 견해를 확인 시켜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일본 및 대만과 같은 미국의 아시아 동맹들에 큰 충격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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