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김은빈 기자 = 정부가 전국 산업단지에 태양광 보급을 촉진하기 위해 1000억원을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산업단지 태양광 금융지원사업'을 21일 공고했다. 오는 27일부터 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접수 받는다.
이번 사업은 3차 추경을 통해 총 1000억원의 예산이 반영된 신규사업이다. 주차장 등 산단 내 유휴부지나 공장 지붕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비를 장기저리로 융자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기흥캠퍼스 주차타워에 설치된 총 3,600장, 1,500K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시설<사진=삼성전자 제공> |
지원내용은 중소기업의 경우 설치비용의 최대 90%, 중견기업은 최대 70%로 1.75%의 분기별 변동금리를 적용해 5년 거치 10년 분할상환으로 지원한다. 산단 내 유휴부지 등을 활용하려는 공장주나 대상지 임차인이 신청할 수 있다.
희망자는 산업단지 입주기업 확인서와 발전사업 허가증 등 관련 서류를 구비해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27일부터 접수할 수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산업단지 태양광은 유휴부지를 활용해 환경훼손이 없고, 주택과도 떨어져 있어 주민 수용성이 높은 우수한 태양광 설치모델"이라며 "해당 사업을 통해 산업단지를 친환경에너지 생산 공간으로 탈바꿈해 에너지 자립도를 제고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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