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김기환 KB금융지주 부사장은 "고객 중심으로 플랫폼을 재구축하고, 차별화된 상품 서비스를 제공해 디지털 금융시장에서 우위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사장은 21일 실적발표 후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빅테크, 핀테크 대응방안'에 대한 질문에 "은행업 전반에 위협이 되겠지만, (은행도) 종합금융 플랫폼 사업자로 진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서울 여의도 KB 국민은행 본점 /이형석 기자 leehs@ |
그는 "3500만 고객과 다양한 계열사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 최고의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며 디지털 금융시장 우위에 서기 위한 KB금융의 전략 네 가지를 제시했다.
김 부사장은 "스타뱅킹, 리브, 리브원 등 플랫폼을 고객 중심으로 전면 재구축해 완성도 높은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며 "또 시니어에는 자산관리, 밀레니얼에는 소비관리 서비스 등 고객 니즈에 맞는 차별화된 상품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외부와의 협업을 강화해 혁신서비스 개발을 주도하고, 내부 데이터와 외부 데이터를 연계해 빅데이터 분석기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다음달 시행되는 마이데이터 사업 관련 은행은 통합자산 서비스인 'KB마이머니' 고도화 등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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