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8·29 전당대회 대진표가 확정됐다. 이번 전당대회의 당대표 선거는 이낙연 의원·김부겸 전 의원·박주민 의원의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최고위원 후보에도 10명의 후보가 몰리면서 치열한 경선을 거칠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민주당에 따르면 전날 마감된 8·29 전당대회 선거 후보 등록 결과 당대표 자리에는 총 세 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자료=더불어민주당] |
당초 민주당 당대표 선거는 이낙연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의 양자 대결로 흐르는 듯 했다. 하지만 40대인 박주민 의원이 후보 등록 마감일인 지난 21일 오후 출마를 선언하면서 3파전으로 흐르게 됐다.
여권 차기 대선주자 1위인 이 의원과, 당 내 보기 드문 영남권 출신 진보 정치인인 김 전 의원, 젊음을 내세워 변화를 예고한 박 의원 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최고위원 선거도 경쟁이 치열하다. 총 5명을 선출하는 최고위원 선거에 등록한 후보만 해도 10명이다.
이원욱 의원(3선)·이재정 의원(재선)·양향자 의원(재선)·노웅래 의원(4선)·염태영 수원시장·한병도 의원(재선)·김종민 의원(재선)·정광일 안중근평화재단청년아카데미 대표·신동근 의원(재선)·소병훈 의원(재선) 등이다.
민주당 내부 규정에 따라 10명의 최고위원은 오는 24일 오후 1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합동연설회와 더불어 예비경선을 치를 예정이다.
최고위원 예비경선은 9명 이상의 후보가 나왔을 때 치러지며 1인당 '1표인 연기명' 방식으로 총 8명의 후보를 뽑게 된다. 이후 전당대회에서 총 5명의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식이다.
전당대회 대진표가 확정되면서 민주당 전당대회 절차도 본격화되고 있다. 전당대회 전 치러지는 지역 대의원대회는 오는 25일 제주를 시작으로 26일 강원에서 치러진다.
8월에는 부산·울산·경남(1일), 대구·경북(2일), 광주·전남(8일), 전북(9일), 대전·충남·세종(14일), 충북(16일), 경기(21일), 서울·인천(22일)에서 진행된다.
민주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이번 전당대회를 온라인 방식으로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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