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행복도시건설청이 8월 27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세종시 4-2생활권 집현동에 추진하고 있는 공동캠퍼스 입주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입주공고는 9월에 낸다.
행복청은 이번 설명회 등을 통해 관심 대학 등 정확한 입주 수요를 파악하고, 공동캠퍼스 조성과 운영계획 및 설계 등에 반영함으로써 공동캠퍼스 조성사업의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세종시 집현동 공동캠퍼스 조감도.[사진=행복청] 2020.07.22 goongeen@newspim.com |
지금까지 공동캠퍼스에는 지난 2018년 카이스트와 충남대, 올해 들어 고려대를 비롯해 충북대, 공주대, 한국개발연구원 국제정책대학원 등이 입주를 약속하고 행복청과 협의각서를 체결했다.
세종시 집현동 공동캠퍼스는 학력인구 감소에 따른 대학 구조조정과 재정 제약 상황에서 대학 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도입한 신개념의 대학과 연구기관 캠퍼스 모델이다.
공동캠퍼스에는 여러 개의 대학과 연구기관이 공동으로 입주할 수 있다. 임대형과 분양형 시설로 구성된다. 설명회에서는 임대형 캠퍼스 임대료와 분양형 캠퍼스 토지분양가를 공개할 예정이다.
또 입주공고와 관련해 신청서류 입주심사 절차 등을 상세히 안내할 계획이다. 입주공고에는 임대형과 분양형으로 나눠 각각의 위치과 규모, 임대료 및 분양가, 신청기간 등의 내용이 포함된다.
행복청은 입주공고 후 집현동 공동캠퍼스에 입주를 신청한 대학과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전문가들로 구성된 공동캠퍼스 입주심사위원회에서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심사해 입주 기관을 선정한다.
입주 심사에서는 입주계획의 구체성․타당성과 재원확보 계획의 실현가능성 및 산학연 협력 활성화 계획이 공동캠퍼스 조성 및 운영계획과 일치하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그동안 행복청은 공동캠퍼스 조성 및 운영 근거를 담은 '행복도시법' 등 시행령을 개정하고 교육부와 협의해 입주대학 설치 및 입주절차 승인기준을 마련하는 등 제도정비를 완료했다.
지난 2월에는 공동캠퍼스 설계공모를 통해 당선작 '자연 경관속 풍경이 되는 캠퍼스'을 선정했다. 내년에는 60만㎡ 부지 조성과 임대형 캠퍼스 건축공사에 착공해 오는 2024년 3월 개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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