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준법감시위원회가 협약을 맺은 7개 계열사 준법 담당 임직원들과 워크숍을 가졌다.
삼성준법감시위는 22일 경기도 용인시 삼성인력개발원에서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은 준법감시위 발족 이후 처음으로 앞으로의 방향성과 준법경영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준법감시위는 협약을 맺은 7개 계열사들과 워크숍을 가졌다. [사진=삼성준법감시위] 2020.07.22 sjh@newspim.com |
워크숍에는 김지형 위원장을 비롯한 준법감시위 위원 6명과 삼성전자·전기·SDI·SDS·생명·화재·물산 등 7개 계열사 컴플라이언스(준법) 팀장 및 실무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오전에는 대검 차장 출신 봉욱 위원이 '세계 1위 기업-준법이 생명이다'를 주제로 강연을 했다. 오후에는 외부 전문가로 초청된 박종근 지멘스코리아 윤리경영실장이 준법 경영 경험과 사례 등을 공유했다.
강연이 끝난 후 참석자들은 삼성의 준법활동 방향성을 공유하고 강화 방안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다.
독일에 본사를 둔 지멘스는 분식회계, 뇌물 등 위법 행위로 2006년 벌금 100억유로(약 13조7000억원)를 부과받으면서 신뢰도에 큰 타격을 입은 바 있다.
이를 계기로 지멘스는 준법경영을 대대적으로 강화했고 2017년에는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꼽은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1위에 오르면서 오명을 벗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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