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제주항공이 결국 이스타항공 인수를 포기한다. 제주항공은 23일 오전 이스타항공 인수·합병 계약 파기를 통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제주항공이 인수합병(M&A)을 위해 이스타항공에 요구한 선결조건 마감 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제주항공은 15일까지 이스타항공이 선결요건을 충족할 것을 기다린다는 입장이다. 15일까지 선결요건이 해결되지 않는다 해도 계약이 자동으로 해지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혀 15일 이후 제주항공의 입장이 나올 전망이다. 사진은 14일 서울 강서구 이스타항공 본사. 2020.07.14 mironj19@newspim.com |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이 미지급금 해소 등 선결 조건을 이행하지 못해 계약 해제 요건이 충족됐다는 내용의 계약 해제 통보 공문을 보내고 해당 내용을 공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교통부는 23일 오전 항공산업 현안 관련 백브리핑을 열고 진행 상황 등을 설명할 방침이다.
제주항공은 이달 초 이스타항공에 10영업일 이내에 선결 조건을 이행하지 않으면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공문을 보냈다.
하지만 이스타항공은 마감 시한인 지난 15일까지 선결 조건을 해결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은 지난 16일 "계약 해제 최종 결정 및 통보 시점을 정하기로 했다"고 밝혀 계약 해제를 시사한 바 있다.
이스타항공은 제주항공과의 인수가 무산되면서 자력으로 회복이 불가능해 결국 파산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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