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 23일(미국 현지시각) 인텔 주가가 마감 후 거래에서 급락했다. 2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좋았지만 차세대 반도체 출시가 지연됐기 때문이다.
23일(현지시간)인텔은 장 마감 후 나온 2분기 실적은 예상을 웃돌았다. 주당 순익은 1.23달러로 시장 예상치 1.11달러를 상회했다. 매출도 197억3000만달러로 예상치 185억5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인텔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최대 9% 하락했다.
인텔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지만 인텔이 전망한 3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과 비교해 엇갈렸다. 인텔은 3분기 주당순익 1.10달러, 매출 182억달러를 예상했다. 시장은 평균적으로 주당순익 1.14달러, 매출 179억달러의 전망치를 제시하고 있다.
또, 인텔은 경쟁사인 AMD를 따라잡기 위해 생산하려던 차세대 반도체(7나노미터급)의 출시를 6개월 연기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인텔은 차세대 반도체를 2021년 생산할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022년 혹은 2023년 초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반면, 인텔의 차세대 반도체 지연 소식에 AMD는 시간외 거래에서 8%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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