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한국남동발전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상반기에만 8700억원의 예산을 집행하며 1조1000억원 규모의 경제활성화 효과를 유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동발전은 23일 공공분야 투자비 조기집행과 선결재·선구매를 통한 내수보완 등 정부정책을 적극 이행하고 어려움에 처한 중소기업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4월 발족한 '경제활성화 추진단'의 상반기 실적을 발표했다.
한국남동발전 전경 [사진=한국남동발전] 2020.07.07 lkk02@newspim.com |
남동발전은 연간 투자비 총액의 69% 수준인 약 8700억원을 상반기 조기집행하고 주요 계약대상자에게 선급금을 지급했다. 이에 KOEN은 공공자금 시중유입에 따른 경제효과를 나타내는 재정승수와 고용유발계수를 근거로 상반기 조기집행을 통해 약 1조1000억원 상당의 경제효과와 8000여명의 일자리 창출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한시적으로 계약제도를 개선, 계약 행정일수를 대폭 단축하고 중소기업에 직접인건비를 지원하는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본사를 비롯한 각 사업장 인근 식당에 선결제를 시행해 현금흐름을 개선하고 고용을 유지토록 지원했다. 나눔펀드 등 사회공헌 예산 약 20여억원을 조기 집행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취약계층을 지원했다.
한편, KOEN은 지난해 기준, 국가전력공급량의 약 11%를 차지하는 발전공기업으로서 안정적 설비운영과 전력공급 능력과 업무 혁신성, 사회공헌 노력도를 인정받아 지난해 공공기관 정부경영평가에서 A등급을 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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