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시 지역화폐 '온통대전'의 캐시백 요율이 최대 15%에서 10%로, 지원한도가 월 10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줄어든다.
대전시는 온통대전의 안정적인 발행을 위해 8월 1일부터 캐시백 지원한도 및 요율을 월 50만원과 최대 10%로 조정한다고 27일 밝혔다.
온통대전은 지난 5월 14일 출시 이후 특판 이벤트로 1인당 월 100만원 한도에서 15%의 캐시백을 지급했다.
시는 고액결제자에게 혜택이 쏠리는 현상을 줄이고 발행액 증가에 따른 예산 상황, 타 지자체 사례 등을 고려해 조정하기로 결정했다.
[대전=뉴스핌] 이원빈 기자= 5월 14일 오전 대전시 으능정이거리에서 열린 대전 지역화폐 '온통대전' 출시 기념식에서 박양준 선생이 성공을 기원하는 붓사위를 선보이고 있다. 2020.05.14 dnjsqls5080@newspim.com |
구체적으로 캐시백 지원한도는 현재 월 100만원에서 월 50만원으로 축소하고 캐시백 요율은 결제금액 구간별로 차등요율제를 적용한다.
결제금액 20만원까지는 10%, 20만원 초과부터 50만원까지는 5%의 캐시백을 지원한다. 50만원을 초과하면 캐시백 지원은 없다.
변경안은 한정된 예산 내에서 발행액을 최대로 늘릴 수 있어 8월 이후 매월 약 1000억원을 발행할 수 있다.
이는 예산의 효율성과 형평성을 고려해 설계한 것으로 타 지자체 중에는 부산시와 인천시가 유사한 방식을 운영하고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는 축소된 캐시백 혜택을 보완할 방안으로 5% 이상 자체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할인가맹점'모집 확대와 하반기 대전 온통세일 개최 등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까지 할인가맹점은 460여곳을 모집했고 연말까지 1000곳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고현덕 시 일자리경제국장은 "대전시는 시민들께 더 많은 혜택을 드리기 위해 추가로 국비를 확보했고, 하반기에도 온통대전만의 차별화된 부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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