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외국인이 7년여만에 1조3000억원을 순매수하며 코스피 지수가 2250선을 회복했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가 2250선을 넘은 것은 지난 1월17일 이후 6개월여 만이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9.13포인트(1.76%) 오른 2256.99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이 1조3053억원을 사들이며 3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지난 2013년 9월12일 1조4308억원 순매수 한 이래로 최대다. 올해 들어선 지난 2월4일 4876억원 순매수 이래 최대치다. 반면 이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543억원, 2172억원을 팔아치웠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8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20.33포인트(0.92%) 오른 2238.19로 출발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06포인트(0.76%) 오른 807.29로 개장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3원 내린 1193.8원으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0.07.28 mironj19@newspim.com |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62포인트(0.83%) 오른 807.85로 장을 마쳤다. 개인이 698억원 사들이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7억원, 129억원을 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항공, 반도체, LED장비 등이 일제히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5.40% 급등했다. SK하이닉스(0.36%), 삼성바이오로직스(0.93%), 네이버(1.23%), 셀트리온(0.16%), LG화학(2.13%) 삼성SDI(3.97%), 삼성물산(1.88%), SK텔레콤(2.64%)도 올랐다. 반면 현대차는 0.40% 하락했다.
지난 밤 미국 정부의 경기부양책 기대감으로 미국 증시가 상승한 영향이 컸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전날 백악관과 공화당이 1조 달러(약 1200조원) 규모의 5차 부양책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대형 기술주가 상승을 주도하며 강세를 보였다"며 "업종별 차별화가 특징이었는데 한국 증시에서도 업종별 차별화가 예상되는데다 달러화 약세에 따른 원화 강세 가능성은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줘 지수 상승 요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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