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뉴스핌] 박우훈 기자 = 전남 순천시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됨에 따라 순천의 옛 사진들이 전시돼 있는 시정자료전시관을 재개관한다고 29일 밝혔다.
시정자료전시관에 비치된 사진은 1979년에 건립한 시 청사의 '순천시청사 개축공사투시도'를 비롯한 순천시 역사와 근현대 사진 2만4000여 점이다.
순천시정 자료 전시관에서 엿보는 '그때 그 시절' [사진=순천시] 2020.07.29 wh7112@newspim.com |
사진들은 '그때 그 시절'이란 타이틀로 1910년도 매산여학교 체조, 1962년 인구증가억제범시민촉진대회, 1960년대 죽도봉 강남정 사진 등 다양한 사진이 앨범으로 전시돼 있다.
살아 있는 돼지나 다리가 묶인 돼지를 위문품으로 전달하는 사진을 통해 위문품의 시대 흐름도 알 수 있다.
앞서 지난 7월 1일 개관한 '시정자료 전시관'은 순천시 변천사와 격동의 세월을 살아간 시민들의 삶을 기억하고 새로운 순천 100년을 기리기 위해 문화건강센터 내 삼산도서관 1층에 480㎡ 규모로 개관했다.
전시물은 순천시 보관 자료와 기관단체, 시민들이 기증한 자료로 순천시 역사와 근·현대 시민 삶을 담은 옛 사진, 과거 행정문서, 행정소품 등 20개 분야로 전시돼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시정자료관은 시민과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금의 대한민국 대표 생태도시가 되기까지의 곡절을 간직하고 있다"며 "많은 시민들이 방문해 옛 향수를 느끼고 순천의 역사와 근·현대사를 알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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