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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미 연준, 기준금리 동결…"경제 회복, 바이러스에 달렸다"

기사등록 : 2020-07-30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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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등과 통화스와프 연장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29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제로(0) 수준에서 유지했다. 연준은 미국 경제의 회복 속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개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고 연준이 가진 모든 수단을 사용해 경제를 지원하겠다고 확인했다.

연준은 이날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의 목표 범위를 0.00~0.25%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준금리 결정은 만장일치로 이뤄졌다.

성명에서 연준은 "경제의 경로는 바이러스의 전개에 상당히 의존한다"면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공공 보건 위기가 단기적으로 경제 활동과 고용, 인플레이션에 상당한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현재까지 코로나19로 438만 명이 넘는 누적 확진자와 15만 명에 가까운 누적 사망자가 보고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사진=로이터 뉴스핌]

연준은 이처럼 어려운 시기에 연준의 전방위 수단을 써 미국 경제를 지원해 완전 고용과 물가 안정 목표를 달성하도록 하겠다고 확인했다.

성명에서 연준은 미국의 경제 활동과 고용이 최근 몇 달간 개선세를 보였지만 코로나19 위기 이전인 연초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진단했다.

연준은 약한 수요와 저유가가 소비자물가 상승세를 압박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연준은 전반적인 금융 여건이 최근 몇 달간 개선됐으며 여기에는 경제 부양책과 미국 가계 및 기업으로 유입된 신용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연준은 별도의 자료에서 한국은행을 포함해 9개 중앙은행과 지난 3월 중순 맺은 통화스와프 계약을 내년 3월 31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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