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와 하나은행이 유망 핀테크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과 해외 우수 핀테크 기업의 서울 유치를 동시에 지원하기 위한 민관협력을 시작한다.
서울시는 하나은행과 '핀테크 스타트업 성장 지원과 글로벌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왼쪽)과 염정호 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장. [사진=서울시] 정광연 기자 = 2020.07.30 peterbreak22@newspim.com |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혁신 핀테크 기업의 발굴과 육성, 투자유치, 해외진출 지원은 물론, 시장 동향과 규제·정책 분석, 지원 프로그램 공동운영 등 핀테크 산업 발전을 위해 다각도의 협력을 약속한다.
업무협약 주요내용은 ▲우수 해외기업 발굴·육성을 위한 협업모델 개발 및 투자지원 ▲해외진출 지원, 투자 IR 등 공동 프로그램 운영 ▲해외기업 유치를 위한 공간 제공 및 행정적 지원 ▲핀테크 생태계 조성 및 금융 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등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핀테크 스타트업 유치를 위한 전용공간인 '원큐 애자일 랩(1Q Agile Lab) 글로벌센터'가 오는 10월 '서울핀테크랩'에 개관하며 싱가포르, 홍콩 등에 있는 글로벌 기업이 입주할 계획이다.
원큐 애자일 랩은 하나은행이 2015년 6월에 설립한 은행권 최초의 스타트업 멘토링 센터로 현재까지 10기에 걸쳐 총 97개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해 다양한 협업 성공사례를 창출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 있는 현지법인과 파트너사 해외 인프라를 활용해 서울핀테크랩에 입주한 국내 우수 핀테크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에도 양면으로 나선다.
서울시는 글로벌센터 조성을 위한 공간을 제공하고 해외 핀테크 기업의 유치‧지원을 위해 행정적으로 뒷받침한다.
또한 양측은 서울핀테크랩과 원큐 애자일 랩 글로벌센터에 입주한 국내‧외 스타트업 간 교류‧협력을 위한 네트워킹‧행사, 기업의 투자유치와 판로확대를 위한 자문‧컨설팅, 투자설명회(IR)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한다.
김의승 경제정책실장은 "양 기관 협력으로 잠재력 있는 우리 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기술제휴, 투자유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서울 진출을 원하는 해외 핀테크 기업에 대한 지원에도 본격적으로 나서겠다.며 "여의도를 아시아 핀테크 중심으로, 서울을 아시아 금융허브로 도약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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