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뉴스
주요뉴스 산업

GS리테일, 편의점보단 호텔?…1Q 부동산에 웃었지만 2Q 毒되나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Q 부동산 개발업 일회성 비용에 영업익 ''...2분기 전망 어두워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올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 수준의 성적표를 받아든 GS리테일이 2분기 발표를 앞두고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3배 이상 성장했지만 본업인 유통 사업 부문보단 부동산 개발업 등 부문에 일회선 비용 반영으로 만회한 탓이다.

특히 헬스앤뷰티 사업의 경우 올해 투자액을 늘리며 재기를 노리고 있지만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1분기 적자 폭이 커지고 있는데다 로드샵 중심 사업 구조상 반등이 어려울 것으로 점쳐지고 있어서다.

GS리테일 사업부별 실적.2020.07.30 hj0308@newspim.com

◆GS리테일 1Q 영업익 888억...절반은 일회성 비용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은 지난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1419억원, 영업이익 88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 314.7% 늘어나 호실적을 달성했다.

코로나19 사태에도 이례적인 성과를 낸 데는 유통 사업 이외 신규 사업부문이 직접적인 영향을 줬다. GS리테일은 유통 사업 부문으로 편의점, 슈퍼마켓, 헬스앤뷰티와 이 외 호텔과 부동산 개발업, 이커머스 등을 포함한 기타사업으로 총 5개 부문을 운영한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호텔 사업은 영업손실액 7억원으로 적자전환했고 헬스앤뷰티는 영업손실액 48억원을 기록하며 적자폭을 키웠다. 반면 부동산 개발사업을 포함한 기타 부문에선 373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광교몰 상업시설 매각 자문 용역료 450억원이 일회성 이익으로 반영됐다. 편의점의 경우 매출액 1조556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9.% 소폭 늘었다.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 인사동점 전경. [사진=GS리테일]

◆코로나 위기에 호텔업 966억 이례적 투자...毒될까 우려도 

편의점 사업 부문은 여전히 주력 사업으로 자리잡고 있지만 신규 출점이 어렵고 슈퍼마켓 역시 소비 변화에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GS리테일이 주력 사업인 유통 부문 보다 부동산 개발이나 호텔업에 집중하는 까닭이다. 

하지만 신규 사업인 호텔 부문은 1분기 잠시 주춤했지만 지난해까지 적자인 수퍼마켓사업을 보전하는 알짜로 불렸다.

실제 GS리테일의 지난해 호텔 매출액은 305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5% 늘었다. 영업이익은 11.1% 늘어난 638억으로 2015년 호텔 인수 당시 전체 영업이익의 5%에 불과했지만 작년 기준 26%로 올라섰다.

이 같은 상황에 따라 GS리테일은 올해 투자 계획도 주력 사업 보단 부업에 치중하는 전략을 짰다.

GS리테일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슈퍼마켓 사업부문에 대한 투자는 전년 동기보다 38.4% 줄인 반면 호텔 사업 부문 투자금액은 같은 기간 700% 늘린 966억원으로 계획했다. 부동산 개발업 등 기타사업부문에 대한 투자도 23.5% 늘렸다.

대규모 호텔 사업 투자는 이례적이다. 최근 3년 간 GS리테일의 호텔 투자금액은 평균 218억원 수준이었다. 코로나19 사태에도 신규사업인 호텔 사업을 키우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GS리테일은 2015년 파르나스호텔을 매입하며 호텔 사업에 뛰어들었고 이후 올 1월 나인트리 동대문 개관에 이어 오는 2021년 6월에는 판교에도 나인트리 호텔을 열며 지속적으로 확대 중이다. 

업계 일각에선 코로나19 사태에 대규모 투자를 두고 우려도 나온다. 한 호텔업계 관계자는 "서울 도심 객실 점유율 회복 시기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현재 국내 호텔 수요 대부분은 지방 관광지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 대형 투자 리스크를 얼마나 감당할 수 있을지가 관건" 이라고 말했다. 

hj0308@newspim.com

MY 뉴스 바로가기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