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에서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주째 증가세를 보였다. 미국의 일부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5월 초 이후 부분 해제된 경제 봉쇄 조치가 다시 적용되면서 실업이 다시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 노동부는 30일(현지시간)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43만4000건(계절조정치)으로 한 주 전보다 1만2000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시장 전문가 기대치 145만 건을 밑도는 수치다.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3월 말 이후 15주 연속 감소하다가 최근 2주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로써 미국의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9주 연속 100만 건을 웃돌았다. 직전 주 수치는 6000건 상향 조정된 141만6000건으로 재집계됐다.
변동성을 줄여 추세를 보여주는 4주 이동평균 청구 건수는 136만8500건으로 한 주간 6500건 증가했다.
지난 18일까지 한 주간 연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701만8000건으로 직전 주보다 86만7000건 늘었다. 직전 주 수치는 4만6000건 하향 조정된 1619만7000건이었다.
미국 켄터키주 프랭크퍼트에 위치한 켄터키직업센터 앞에 수백명의 실업자들이 실업수당을 문의하기 위해 문 열기 2시간 전부터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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