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이라크 내 한국 건설근로자 2차 수송에서 72명이 귀국한 가운데, 31명이 코로나19 유증상자로 확인됐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31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라크 내 우리 근로자 72명이 민간 임시항공편을 통해 입국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2차 수송은 지난 24일 1차 수송 이후 추가로 파악된 귀국 수요에 따른 것이다.
중수본에 따르면, 이번에 들어온 72명 중 이라크 출발 전 검역과정에서 유증상자가 17명으로 분류됐다. 방역당국은 유증상자 좌석을 분리 배치했으며, 입국 후 공항 내 별도 게이트를 통해 72명 전원에 대해 검역을 실시했다. 이라크 출발 당시 17명이었던 유증상자는 인천공항 입국 후 국내 의료진 확인 결과 31명으로 늘었다.
윤 반장은 "72명 모두 인천공항에서 검사를 받고 그 중에서 양성인 경우는 생활치료센터 또는 병원으로 전원을 하고, 음성으로 나오는 경우에는 기존의 임시생활시설에 가서 14일간 시설격리를 하게 된다"고 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사진=보건복지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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