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한국철도(코레일)는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경기·강원·충청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단 시간에 쏟아진 폭우로 충북·태백·중앙·영동선 일부에 선로유실과 토사유입 등 동시다발적인 피해 발생으로 초비상근무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한국철도에 따르면 2일 오전 강원 충청 경북북부 지역 등에 내리 집중호우로 충북선 삼탄~공전역 선로가 침수되고 토사가 유입됐다.
한국철도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2일 오전 집중호우에 의한 피해상황 파악과 고객안내, 열차운행 조정, 선로복구를 위해 긴급 재해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한국철도] 2020.08.02 gyun507@newspim.com |
태백선 입석리~쌍룡역과 영동선 현동~분천역, 중앙선 연교~구학역에도 토사가 유입됐다
이에 따라 충북선(제천~대전역)과 태백선(제천~동해역)은 오전 6시부터 전 구간 열차운행이 중단된 상태다. 영동선도 오전 8시부터 영주~동해역, 중앙선은 09시30분부터 원주~영주역 열차운행이 멈췄다.
한국철도는 사장과 지역본부장, 2급 이상 전 간부 등 전국에서 400여명이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이들은 피해상황 파악과 고객안내, 열차운행 조정과 선로복구 등을 위해 비상근무와 긴급 재해대책회의를 개최하는 등 재해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손병석 사장은 "열차운행 중단에 대한 고객안내를 철저히 하고, 복구작업도 안전하게 진행해 달라"며 "복구에 시간이 소요되더라도 철저한 작업을 통해 안전하게 열차가 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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