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마크 메도스 미국 백악관 비서실장이 2일(현지시간) 미 대선은 오는 11월 3일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메도스 비서실장은 이날 CBS 방송에 출연, "우리는 11월 3일 선거를 치르게 될 것이다.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워싱턴포스트(WP) 등이 밝혔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대선 연기를 거론한 것은 우편 투표의 문제점을 부각하고 이에 대한 관리 필요성을 제기 위한 것일 뿐이라고 강변했다.
메도스 비서실장은 또 우편투표가 전면 실시될 경우 개표 과정 진통 등으로 오는 1월 1일까지도 최종 결과가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보편적인 우편투표로 2020년은 역사상 가장 부정확한 부정선거가 될 것"이라면서 "이것은 미국에 엄청난 수치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사람들이 적절하고 안전하며 무사히 투표를 할 수 있을 때까지 선거를 미룰까?"라면서 대선 연기론을 끄집어냈다.
그러나 여당인 공화당 의원들조차 이에 반발하고 나서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선 연기를 하려고 했던 것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좌)과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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