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367.97 (+57.96, +1.75%)
선전성분지수 13964.56(+326.68, +2.40%)
창업판지수 2868.88 (+73.48, +2.63%)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3일 중국 주요 증시는 경기 회복 기대감에 따른 거래량 확대에 힘입어 상승세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5% 상승한 3367.97 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2.40% 오른 13964.56 포인트를 기록했다. 또 창업판 지수는 2868.88 포인트로 전날 대비 2.63% 상승했다.
이날 공개된 차이신 제조업 지표는 3개월 연속 경기 확장세를 보였다. 경제 매체 차이신(財新)이 발표한 7월 제조업 PMI 지표는 전달(6월) 대비 1.6% 포인트 상승한 52.8%에 달했다. 2011년 2월 이래 최고 수치다. PMI는 50 이하면 경기 위축을,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가리킨다.
섹터별로는 방산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중커싱투(中科星圖·688568)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위성 관련 기술주들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이 같은 주가 상승세는 '베이더우(北斗·북두)' 위성항법 시스템용 28 나노미터(nm) 신규 칩 출시 소식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대형주로 구성된 지수도 오름세를 보였다. 상하이50지수(SSE50), 선전(CSI) 300지수는 각각 0.98%,1.62% 상승했다. 또 상하이 및 선전 증시 거래액은 각각 5724억 위안,7615억 위안을 기록, 1조 위안을 넘어섰다.
8월 증시 전망에 대해 월개증권(粵開證券)은 '8월 이후 A주 시장에선 특별한 악재가 출현할 여지가 적은 만큼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추이가 예상된다'라며 '부동산,금융 등 저평가된 경기 민감주들의 주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라고 진단했다.
이날 해외자금은 유출세를 보였다. 증권시보(證券時報)에 따르면, 이날 증시에 빠져나간 북상자금(北上資金,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 규모는 약 1억 9500만 위안을 기록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9% 올린 (위안화 가치 절하) 6.9980 위안으로 고시했다.
3일 상하이지수 추이[그래픽=인베스팅 닷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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