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이인영 통일부장관이 "한미연합군사훈련은 전시작전통제권 반환과 연결돼 있는 문제"라면서 "남북관계 현 상황을 고려해 지혜롭게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3일 오후 사회문화분야 정책고객과 진행된 오찬 간담회에서 한미연합훈련을 중단하라는 6·15남측위 측의 요구에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이인영 통일부장관이 3일 사회문화분야 정책고객과 오찬간담회를 진행했다. [사진 = 통일부] 2020.08.03 oneway@newspim.com |
이날 자리에는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6·15남측위) 이창복 상임대표의장, 조성우·한충목·박흥식·김정수·김경민 상임대표 등이 참여했다.
이 장관은 이날 "남북관계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남북간 대화 복원과 협력 재개를 위해 통일부가 흔들림 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6·15남측위 측은 보건의료, 여성,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남북간 교류협력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면서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과 앞으로 시민사회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또 한미워킹그룹 해체, 한미연합훈련 중단, 남북합의 전면 이행 등을 요청하면서 통일부에 "보다 전향적인 자세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촉구했다.
이 장관은 이에 "한미워킹그룹에 대해서는 워킹그룹과 협의가 필요한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을 구분해 우리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은 적극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또 "한미연합군사훈련은 전시작전통제권 반환과 연결되어 있는 문제"라면서 "남북관계 현 상황을 고려해 지혜롭게 추진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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