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돌봄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돌봄SOS센터'를 25개 자치구 전역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돌봄SOS센터는 취약계층 중심의 기존 돌봄체계 영역을 확장해 돌봄을 필요로 하는 시민 누구에게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편적 돌봄복지 거점이다.
[사진=서울시] 정광연 기자 = 2020.08.04 peterbreak22@newspim.com |
동주민센터 내에 설치, 운영하며 사회복지직과 간호직 공무원으로 구성된 '돌봄매니저'가 직접 찾아가 어떤 서비스가 필요한 지 파악한 후 '돌봄계획'을 수립한다. 연결된 전문 서비스 제공기관을 통해 총 ▲일시재가 ▲단기시설 입소 ▲동행지원 ▲주거편의 ▲식사지원 ▲건강지원 ▲안부확인 ▲정보상담 등 8개 분야 돌봄서비스도 맞춤 제공한다.
돌봄SOS센터는 지난해 7월 성동‧노원‧은평‧마포‧강서 등 5개 자치구에서 첫 시범운영을 시작한바 있다. 올해 1~3월 이용자 1136명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전문성, 친절도, 편리성 등 거의 전 분야에서 90점 이상의 만족도를 나타낸바 있다.
돌봄SOS센터 확대 시행과 함께 기존 돌봄서비스도 대폭 강화한다.
돌봄서비스 이용대상을 기존 만 65세 이상에서 만 50세 이상으로 확대하고 비용지원 대상도 중위소득 85% 이하에서 100% 이하로 한시 적용한다. 연간 비용지원 한도는 1인당 연 최대 152만원에서 176만원으로 상향한다.
서울시는 돌봄SOS센터의 전면적 확대 운영을 위해 이날 서울시청에서 '자치구 확대 발대식'을 개최하고 시와 시의회, 그리고 25개 자치구 돌봄매니저들과 실천 결의를 다졌다.
서정협 시장권한대행은 "돌봄걱정 없는 서울을 만들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돌봄SOS센터 시범운영을 시작했는데 불과 1년 만에 총 2만여건의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돌봄의 해결사로 자리매김했다"며 "시민 고통에 가장 먼저 응답하는 지역사회 통합 돌봄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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