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삼성전자의 두 번째 대화면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2 올해 판매량이 전작보다 소폭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5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이날 공개될 갤럭시Z폴드2의 전세계 판매량이 첫 폴더블폰인 갤럭시폴드 대비 소폭 늘어난 50만대 수준으로 예측된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갤럭시Z폴드2 이미지. [출처=MySmartPrice] 2020.07.31 sjh@newspim.com |
갤럭시폴드의 경우 지난해 첫 해 판매량이 40만~50만대 수준으로 집계됐다.
갤럭시폴드는 지난해 9월 6일 한국을 시작으로 같은 해 연말까지 60여개국에 출시됐다. 출시 초에는 물량이 부족하고 삼성의 첫 폴더블폰에 대한 관심이 높아 수 시간 만에 완판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당초 갤럭시폴드를 4월에 출시하기로 하고 판매 목표를 100만대로 잡았으나 준비 과정에서 디스플레이 결함 논란이 나오면서 일정이 반년가량 미뤄졌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갤럭시Z폴드2는 공급이 작년보다 원활하게 이뤄지고 판매처가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스마트폰 시장 규모가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지만 폴더블폰의 경우 한정된 소비자를 타깃으로 해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갤럭시Z폴드2가 9월 이후 출시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20 시리즈에 대해서는 다소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코로나19 여파로 첫해 판매량이 전년만 못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노트10의 첫해 판매량이 900만대였으나 갤럭시노트20는 같은 기간 850만대로 판매량이 약 5% 줄어들 것으로 관측했다.
코로나19에서 수요 회복이 완전히 이뤄지지 않아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가 다소 주춤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최근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약 30%의 응답자가 다음 스마트폰 구매시 지출을 20% 이상 줄이겠다고 답했다.
다만 올해 애플이 첫 5G 아이폰을 출시한다는 점과 신제품 출시를 9월에서 10월로 연기한 것이 판매량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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