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 국제유가는 원유 재고가 큰 폭으로 줄며 상승세로 마감했다.
5일(현지시간)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2%(0.49달러)상승한 42.19달러에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는 이 시각 현재 배럴당 2.03%(0.90달러) 상승한 45.33달러에 거래중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원유재고가 약 737만 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로이터 여론조사에서 예측한 300만 배럴 보다 훨씬 줄어든 수치다.
원유 배럴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와 더불어 달러 약세로 외화 보유자에게 유가가 가격 메리트가 생긴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다만, 이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도 존재했다. 미국 뉴욕 소재 외환중개업체 오안다(OANDA) 크레이그 에람(Craig Erlam)선임 애널리스트는 "상품시장에서 달러 약세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보다 유가는 추세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제 금값은 2050달러에 근접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1.4%(28.30달러) 오른 2049.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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