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미래에셋대우가 2분기 3000억원이 넘는 순이익을 달성하며 합병 이후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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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는 연결 재무재표 기준 2분기 당기순이익 3041억원, 영업이익 3871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각각 전분기 대비 184%, 179.2% 급증한 것이며, 연결 기준 지배주주 자기자본은 9조5300억원을 확대됐다.
이번 실적은 지난 2016년 미래에셋대우 합병 법인 출범 이후 분기 최대 성과다. 국내 주식거래 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해외물 자산 증대에 따른 위탁매매 수수료 수입 확대, 국내외 채권 및 주식, 파생상품 등 운용손익에 따른 성과, 해외법인의 견고한 성장 등 전 부문에서의 고른 성장이 실적 성장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사업부문별로는 위탁매매수수료 수익이 189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2.5% 늘어난 것을 비롯해 운용손익 3198억원, 기업금융 수수료 수익 701억원을 기록했다. 기업금융 수수료 수익은 전분기보다 소폭 감소했으나 글로벌 증시 정상화로 운용손익이 479.2% 증가하며 사상 최대의 실적을 달성했다.
비즈니스별 수익 비중 역시 운용손익이 절반에 가까운 48.2%를 차지했으며 위탁매매 수수료(28.6%), 기업금융 수수료(10.6%), 금융상품판매 수수료(7%), 이자손익(5.7%) 등이 뒤를 이었다. 해외주식 잔고는 3조1000억원 늘어난 11조4000억원, 총 고객자산은 33조5000억원 확대된 259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미래에셋대우는 주주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정책에 따라 올해만 3번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하는 등 주주권익 보호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라는 유례 없는 환경 속에서도 차별화된 실적과 지속적인 주주환원정책으로 보답하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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