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주요뉴스 산업

[종합] IPTV가 끌고 5G가 밀고...SKT 1Q 영업익 전년比 11%↑

기사등록 : 2020-08-06 10:02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미디어사업 매출 16.2%↑...무선 매출 3.2%↑
"언택트 특화 신사업 성장동력으로 작용"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코로나19(COVID-19)발 경제 위축에 '비대면(언택트·Untact) 전략'으로 선제 대응한 SK텔레콤의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1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도 4% 가까이 늘었다. 무선 매출은 소폭 증가한 가운데 언택트 시대 떠오르는 사업인 인터넷(IP)TV와 온라인 상거래의 매출 기여도가 두드러졌다.

SK텔레콤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2분기 매출이 4조6028억원, 영업이익 3595억원, 순이익 4322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뉴비즈(New Biz.) 전 부문의 성장과 무선 사업 실적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 11.4%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당기순이익은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영향 등으로 66.8% 증가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실적은 코로나 장기화 및 5G 네트워크 투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언택트에 특화된 다양한 신사업을 성장 동력으로 안착시킨 결과"라고 설명했다.

◆'언택트 전략' 빛 봤다...미디어·보안·커머스 매출 13%↑

특히 New Biz.는 언택트 시대 고객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성장세를 이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New Biz. 핵심 사업인 미디어, 보안, 커머스의 총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했다. 연결 영업이익에서 자회사 이익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2분기 15% 수준에서 올해 동기 약 25%로 확대됐다.

미디어 사업은 지속적인 IPTV 가입자 성장과 지난 4월 30일 완료된 티브로드 합병 영향에 힘입어 전년 대비 16.2% 증가한 918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SK브로드밴드는 언택트 시대에 맞춰 최근 대대적인 서비스 개편을 단행한 데 이어, 콘텐츠 경쟁력 강화 및 결합 상품 확대 등을 통해 성장 보폭을 넓혀갈 계획이다.

ADT캡스와 SK인포섹으로 이루어진 보안 사업 매출은 32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늘었다. ADT캡스와 SK인포섹은 지능형 열화상 카메라, 워크스루형 출입보안 솔루션 등의 언택트 맞춤형 서비스와 클라우드·융합 보안 등 최신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신규 사업 개발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커머스 사업은 11번가 거래 규모 확대와 SK스토아의 약진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한 192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11번가는 언택트 소비 문화에 적극 대응하며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가고, SK스토아도 상품 소싱 역량 강화 및 판매 채널 강화를 통해 올해 T커머스 업계 1위라는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극복 위해 설비투자 조기집행"...2분기 누적 투자액 1.2조

SK텔레콤 무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2조9398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SK텔레콤은 세계 최초로 양자보안 5G 스마트폰 '갤럭시A퀀텀'을 출시한 데 이어, 언택트 문화 확산에 발맞춰 '3대 유통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오는 9월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5G 클라우드 게임을 공식 론칭하는 등 국내외 초협력을 통해 새로운 통신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설비 투자 조기집행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2분기에만 전년비 56.7% 증가한 9178억원의 설비 투자를 집행했으며 상반기 누적 투자액은 전년비 33.5% 증가한 총 1조2244억원이다.

윤풍영 SK텔레콤 코퍼레이트1 센터장은 "코로나 장기화에도 뉴비즈(New Biz.) 중심의 다각화된 포트폴리오가 실질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회사의 장기적 성장을 위해 변화와 혁신을 지속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SK텔레콤 2분기 실적 [자료=SKT] 2020.08.06 nanana@newspim.com

nanana@newspim.com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