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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전쟁]WTI, 0.6% ↓…이라크 생산감축 촉각

기사등록 : 2020-08-07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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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하루 40만 배럴 생산 감축 여부
미국 재고 증가분에 여전히 관심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 국제 유가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6%(0.24달러) 하락한 41.9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5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전환한 것이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0.24%(0.11달러) 오른 45.2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쿠싱 로이터=뉴스핌] 김사헌 기자 = 2016년 3월24일 미국 오클라호마 주 쿠싱 허브 지역의 원유 저장탱크 사진. 2020.04.24 herra79@newspim.com

이날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유가 시장은 눈치보기를 이어갔다. 특히, 이라크 생산 감축에 초점을 맞췃다. 이라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공급 감축 협정에 따른 과잉 생산을 줄이기 위해 8월 하루 약 40만 배럴의 석유 생산을 추가로 감축 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필 플린(Phil Flynn) 프라이스 퓨처스(Price Futures)그룹의 선임 분석가는 "이라크 생산 감산에 관심이 집중돼 있으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둔화로 인해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는 우려가 남아 있다"고 밝혔다.

또 투자자들은 미국 중앙 은행가들이 코로나19로 세계 최대 석유 소비국의 경제 회복을 늦추고 있다고 말하면서 미국의 재고 증가에 여전히 신경쓰고 있다.

유겐 와인버그(Eugen Weinberg) 커머즈뱅크(Commerzbank) 애널리스트는 "중기적으로 약한 수요가 지속될 수 있어 향후 가격이 조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국제 금 가격은 5거래일 연속 사상최고가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며,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20.10달러(1.0%) 상승한 2069.40달러에 장을 마쳤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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