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소셜미디어 기업 페이스북은 6일(현지시간) 직원들의 코로나19(COVID-19) 감염을 우려해 내년 7월까지 재택근무를 허용한다고 밝혔다.
이날 페이스북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미국) 보건 및 정부 전문가들의 지침과 회사 내부 논의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면서 "직원들이 2021년 7월까지 자발적으로 집에서 일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대변인은 또 재택근무자에게는 근무 환경 조성에 필요한 자금 1000달러(약 120만원)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홈 오피스에 필요한 것들을 위해 1000달러를 추가로 지급할 예정"이라고 했다.
미국 대형 기술기업 사이에서 재택근무를 권장하거나 허용하는 움직임이 많아지고 있다. 지난달 알파벳의 자회사 구글은 2021년 6월까지 사무실 출근이 필요 없는 근로자의 재택근무를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고, 트위터는 일부 직원에 대해 원격근무 무기한 허용을 제안한 바 있다.
페이스북은 또 코로나19 발병률이 약 두 달 동안 줄어든 지역의 사무실을 정부의 수용인원 제한 지침에 따라 다시 열 것이라며, 하지만 미국과 중남미의 많은 사무실이 올해 안에 열리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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