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김은빈 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7일 전공의 집단휴진이 이뤄지고 있는 의료 현장을 방문해 "중증·응급환자에게 억울한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해달라"고 의료진에 당부했다.
박능후 장관은 이날 서울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을 방문해 필수진료분야 운영상황을 점검했다. 윤동섭 연세대의료원 원장이 집단휴진에 따른 ▲응급실 대체 순번 지정 ▲응급수술 인력 확보 ▲중환자실 비상연락체계 유지 등 비상진료 대책을 장관에게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전공의들이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하며 집단휴진에 돌입한 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을 방문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윤동섭 연세대의료원장의 안내를 받으며 응급실로 향하고 있다. 2020.08.07 yooksa@newspim.com |
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전공의 집단행동에 응급실 등 필수진료분야 종사 전공의들이 포함되어있다는 점에서 보건의료를 책임지는 장관으로 매우 유감"이라며 "이로인해 많은 국민들이 불안해하시고 현장 의료진도 추가업무로 부담이 생당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번 집단행동으로 일부 진료 차질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되는데 의료진들이 필수진료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많은 준비를 했을 것 같다"며 "환자 곁에서 힘이 되어주는 의료진의 노고와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복지부도 상황관리전담반을 만들어 각 병원의 필수진료상황을 파악해 협조가 필요한 부분에는 적극 협조하겠다"며 "국민과 의료계, 정부가 힘을 합해 코로나19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있듯이 의료계와 대화·소통을 통해 의료현장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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