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통일부는 7일 북한의 수해 피해상황을 지켜보면서 인도적 협력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혜실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북한의 수해 피해에 대해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면서 "기본적으로 자연재해 등 비정치적인 분야에서의 인도적 협력은 일관되게 추진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통일부 청사 내부 [사진=뉴스핌 DB] |
그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수해현장을 방문한 것에 대해서는 "이전에도 나선시에서 피해복구 현지 지도를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015년 보도한 바 있다"고 답했다.
남북관계발전법 개정안이 타당하다고 보는지 묻는 질문에는 "대북전단 등 살포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서 현행 법령에 엄정한 집행 뿐 아니라 법령 정비도 필요하다"면서 "관련 내용으로 다수 의원들이 법안을 발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위원장이 황해북도 대청리 수해현장을 직접 방문해 현지 상황을 살폈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최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연일 내린 많은 비와 폭우에 의해 은파군 대청리 지역에서 물길 제방이 터지면서 단층살림집 730여동과 논 600여정보가 침수되고 179동의 살림집이 무너지는 등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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