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네이버가 추진하고 있는 자동차보험 가격비교 서비스가 무산될 전망이다. 시장점유율 80% 이상을 차지하는 상위 4개 손해보험사들의 참여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네이버파이낸셜 CI [제공=네이버] |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자동차보험 시장 상위 4개 업체인 삼성화재와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은 네이버 자회사인 네이버파이낸셜과의 '자동차보험 가격비교 서비스' 협력 논의를 재검토하기로 했다. 현대해상 역시 네이버 측과 관련 논의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
앞서 네이버파이낸셜은 '자동차보험 가격비교 서비스'를 추진하고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DB손보, KB손보에 협력을 요청했다.
삼성화재는 처음부터 네이버 측 제안을 거절했으나 현대해상 등 3사는 높은 수수료와 종속 우려 등 이유로 논의를 재검토하기로 했다.
네이버 측이 수수료 등으로 11%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네이버파이낸셜은 이를 공개적으로 부인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전산 시스템 개발 논의만 오가는 중이지 수수료 관련 논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시스템 개발이 완료된 뒤에는 네이버 측 요구대로 따를 수밖에 없고 추가 비용도 상당한 만큼 손보사들이 재검토에 들어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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