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의료계가 오는 14일 집단으로 휴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힘에 따라 지역 의료계에 24시간 응급의료체계는 유지해 달라고 협조를 구하면서 자체 비상진료 상황실을 구축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전공의들이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에 반대하며 24시간 동안 집단휴진에 돌입한 7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 앞 도로에서 인턴과 레지던트 등으로 구성된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집회를 열고 있다. 2020.08.07 yooksa@newspim.com |
의료계는 정부가 지방에 근무할 의료 인원 확충을 위해 공공의대 설립을 발표하자 이를 반대한다며 지난 7일 전공의들이 24시간 동안 파업을 한데 이어 오는 14일 전국 의료계가 집단휴진을 예고했다.
이를 두고 지역의 한 인사는 "지금 코로나19로 전 세계인과 국민들이 힘들고 집중호우에 따른 수해로 전국민이 어려운 상황인데 공공의대 설립을 두고 정부와 의료계가 밥그릇 싸움을 하는 것 같아 씁쓸하다"며 원만한 해결을 강조했다.
세종시는 의료계의 이같은 계획에 대해 시민들의 피해가 없도록 지역 의료기관에 24시간 응급의료체계는 유지해 줄 것과 진료수행을 요청하는 공문 및 안내문을 등기속달로 발송하는 사전조치를 취했다.
또 지역 의료공백이 생기는 경우에 대비하는 방안으로 시청 보건정책과 2개 담당과 보건소 2개과로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편성하고 오는 12일부터 집단휴진이 종료할때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세종시는 상황실을 일과시간 뿐만 아니라 이후 비상연락망으로 유지하고 비상진료대책 수립과 비상진료기관 운영 모니터링 및 보건복지부 지침 수행과 상황보고 등 업무를 수행케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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