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다음주에는 국내 고용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통계청 '7월 고용동향'이 발표된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통계작성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6월 실업자와 실업률이 7월에는 개선됐을지 관심이 쏠린다. 기획재정부가 발표할 '월간 재정 동향 8월호'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정부 지출 확대 등으로 재정적자 폭이 얼마나 커졌을 지도 주목된다.
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통계청은 오는 12일 '7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상 등의 여파로 올해 6월 실업자(122만8000명)와 실업률(4.3%)이 통계가 작성된 1999년 6월 이후 6월 기준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7월 통계에서 실업자와 실업률이 더 높아졌을지 아니면 감소했을지 관심이다.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전경 [사진=기획재정부] |
앞서 11일 기재부는 월간 재정 동향 8월호을 발간한다. 7월호에 따르면 1~5월 관리재정수지의 적자가 77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수입은 녹록치 않은데 '코로나19' 지원 정책 등 정부 지출이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재정적자 폭이 커진 것이다.
같은 날 정부는 국무회의를 열어 지난 4일 국회가 처리한 지방세법 개정안을 의결한다. 개정안에 따르면 취득세는 주택 수에 따라 현행 1~4%에서 최대 12%로 인상된다. 1주택자는 현행대로 1~3%를 유지하지만 2주택자는 8%, 3주택자는 12%, 4주택자 이상과 법인은 12%로 지금보다 4배 가량 인상된다.
또 이날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한국경제보고서(OECD Economic Surveys: Korea 2020)'가 발표된다. 이번 보고서는 2년 만에 발간되는 것이다. 2년 전 OECD는 높은 수준의 가계부채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상승 문제를 지적하면서 관리의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어떤 부분이 달라졌을지 주목된다.
14일에는 8월 최근경제동향(그린북)을 내놓는다. 기재부는 지난달 7월 그린북에서 "내수 관련 지표의 개선 흐름이 나타나고 있으나, 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수요 위축 등으로 수출 및 생산 감소세가 지속되는 등 실물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7월 ICT 수출입 동향'을, 고용노동부는 10일 '7월 노동시장 동향'과 13일 '2020년 상반기 남성 육아휴직 활용 현황'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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