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지난 6월 5세대(5G) 이동통신서비스 가입자가 700만을 돌파했다. 3G와 4G의 데이터 사용량이 전월보다 줄어들었지만 5G 데이터 사용량은 오히려 상승하는 등 헤비유저 중심의 5G 서비스가 점차 자리잡아가고 있다.
10일 6월말 기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무선통신서비스 가입자 통계'에 따르면 5G 가입자수는 737만15명으로 전체 무선통신 가입자(6963만854명)의 10.6%를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지난달 23일 새벽 이통3사 네트워크 총괄첵임자가 장석영 과기정통부 제2차관에게 을지로입구역 승강장에서 5G와 LTE 업·다운로드 속도를 비교해 보여주고 있다. 속도 비교에는 NIA가 개발한 앱이 활용됐다. 2020.07.23 nanana@newspim.com |
이는 5월보다 7.2% 증가한 수치다. 전월 증가율(8.5%)보다 소폭 둔화됐지만 꾸준히 가입자수가 늘어나면서 연내 5G 가입자수 1000만명 돌파 목표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지난 5일 공개된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 시리즈와 아이폰12 등 5G 스마트폰들이 잇달아 출시를 앞두고 있어 하반기 5G 가입자수 증가율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이동통신사별 5G 가입자 비율은 ▲SK텔레콤 45.4%(334만7684명) ▲KT 30.1%(223만7077명) ▲LG유플러스 24.2%(178만3685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통3사 모두 전월대비 가입자수 증가율이 줄어든 가운데 가입자수 점유율은 LG유플러스만 소폭 하락했다.
6월말 기준 '무선데이터 트래픽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무선데이터 사용량은 5G와 와이파이(WiFi)만 전월대비 늘었다. 3G 사용량은 전월 77TB에서 이달 43TB로 절반가까이 줄어들었고 4G 사용량도 전월대비 1.7% 감소했지만 5G 사용량은 16만2200TB에서 16만9898TB로 4.7% 늘었다.
5G 가입자 중 알뜰폰 가입자 비율은 0.02%로 총 156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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