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8-11 10:30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1일 "정책금융 대출, 보증 등을 통해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복구를 신속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손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밝혔다.이날 회의에서는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 추진상황, 중소·중견기업 자금지원 상황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손 부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집중호우 피해복구 지원을 위해 금융지원을 적극적으로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국내 증시는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고, 2분기 기업실적도 상당수가 시장전망치를 상회하는 등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6월 산업생산지수도 개선되는 등 실물경제도 반등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저신용등급 기업 및 취약업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자동차 부품산업 협력업체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모두 3776억원을 지원했다고 손 부위원장은 설명했다. 기간산업 협력업체 지원 프로그램도 이달 5일부터 지원을 시작했다.
손 부위원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뉴딜펀드, 정책금융 등을 활용해 신산업 분야에 대한 자금공급 확대를 유도하겠다"며 "피해를 조속히 회복하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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