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서울 강남 길거리에서 여성 2명을 때린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남성이 또 다른 여성 3명을 때린 혐의가 추가로 드러났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1일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남성 A씨의 추가 범행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 로고 [사진=뉴스핌DB] 2020.07.02 cosmosjh88@naver.com |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일 0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지하철 7호선 논현역 근처에서 택시를 잡으려고 서 있던 여성의 얼굴을 때리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신논현역 방향으로 도망치다가 또 다른 여성의 얼굴을 때린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A씨 진술과 논현동 일대 빌딩 등의 CC(폐쇄회로)TV를 분석한 결과 A씨가 여성 3명을 추가로 때린 혐의를 확보했다.
A씨는 지난 10일 오전 경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으며, 술을 마신 상태였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일단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자는 5명이며, 어디 부러지거나 입원하는 정도의 부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A씨의 정확한 범행 동기 조사한 뒤 수사 결과에 따라 엄중하게 사법처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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