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연결 기준 올 2분기 영업이익이 702억원으로 전년 동기(788억원) 대비 10.9% 감소했다고 11일 공시했다.
2분기 매출액은 1조1927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1조3986억원) 대비 14.7%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423억원으로, 작년(693억원) 대비 39% 줄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직원들이 항공 엔진을 검수하고 있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2조2201억원으로 작년(2조3535억원)보다 5.7% 줄었다. 누적 영업이익은734억원으로 작년(731억원)보다 0.4% 늘었다. 누적 당기순이익은 322억원으로 작년(618억원)46.3%% 줄었다.
항공분야에서는 글로벌 항공산업 수요 감소로 전년대비 매출은 다소 감소했다. 다만 엔진부문 경쟁력 개선 노력으로 장기공급계약(LTA, Long Term Agreement)부문의 영업이익률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방산분야에서 한화디펜스는 K-9 자주포의 노르웨이 수출 증가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며 2분기 전체 연결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한화시스템은 전분기 대비 매출 증가와 함께 꾸준한 영업이익 흑자를 이어갔다.
민수분야에서는 한화테크윈이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미국시장에서 CCTV 사업을 견고하게 유지하며 전분기 대비 이익률이 소폭 증가했다. 한화파워시스템은 고마진 AM(After Market)사업 비중 증가 등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크게 늘었다. 반면 한화정밀기계는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글로벌 수요감소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다소 줄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하반기도 코로나19 영향 등을 비롯한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과 사업 리스크 요인이 여전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지속적인 사업 경쟁력 강화활동을 통한 사업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unsa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