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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오늘 원내대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 개최

기사등록 : 2020-08-14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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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결산국회·9월 정기국회 전략 밝힐 듯
김태년, 주호영에 사과의 뜻 전달…여야 협치 이룰까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14일 원내대표 취임 100일을 맞이해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참패를 당한 통합당의 첫 원내사령탑으로서 그간의 소회와 앞으로의 계획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또 8월 결산국회와 9월 정기국회에 앞서 통합당의 전략에 대한 이야기가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2020.07.31 leehs@newspim.com

통합당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 통합당 원내대표실에서 주 원내대표가 오는 15일 취임 100일을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연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의 행보는 순탄치 않았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임기 문제를 해결하며 비대위 체제를 구축했으나, 법제사법위원장을 내주는 등 상임위원장 0석이라는 초강수를 던졌다.

이후 당내에서는 장외투쟁 이야기까지 나왔지만, 일단 원내투쟁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특히 윤희숙 의원의 '나는 임차인이다' 5분 발언이 화재를 일으키며 효과적인 원내투쟁 표본으로 자리매김했다.

민주당은 지난 7월 임시국회에서 부동산 법안과 고위공직자수사처(공수처) 후속 법안 등을 의석수로 밀어붙여 통과시켰다.

이에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근 주호영 원내대표와의 비공개 만찬에서 사과의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원내대표가 여당의 수적 우위를 앞세운 부동산 입법 강행처리에 대한 양해를 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여야가 8월 결산국회를 앞두고 관계 개선을 이룰지 주목된다.

그러나 민주당은 권력기관 개혁을 비롯해 국정과제 입법에 속도를 내고 있는 반면, 통합당은 정밀한 검증이 필요하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어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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