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오는 11월 대선에서 미국 민주당 후보로 나설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보다 지지율이 10%p 앞서고 있지만 격차는 다소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 힐은 11일(현지시간) 먼머스대의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바이든 전 부통령은 51%의 지지율을 기록, 41%를 기록한 트럼프 대통령에 앞서 있다고 전했다. 응답자 4%는 아직 지지후보를 정하지 않았다고 밝혔고, 조 조르겐센 자유당 후보와 호위 호킨스 녹색당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도 각각 2%와 1%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바이든 전 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간의 지지율 격차는 지난 6월보다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먼머스대의 지난 6월 조사에서 바이든 전부통령은 52%, 트럼프 대통령은 39%의 지지율로 13%p 차이였다.
이번 조사를 진행한 먼머스대의 패트릭 머래이는 "트럼프가 지지율을 하락을 막았지만, 바이든은 전국적으로 고르게 우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
한편 이번 조사에서 바이든 지지 응답자 중 39%는 그들은 11월 대선에서도 반드시 바이든에 투표하겠다고 밝혔고 트럼프 지지자 중에선 이같은 답변이 35%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절반의 응답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에 결코 투표하지 않을 것이라고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고,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해서도 40%가 같은 입장을 보였다.
바이든에 대한 선호도는 다소 하락했다. 이번 조사에서 바이든에 대한 선호도는 42%였고 거부감을 나타낸 답변은 47%나 됐다. 지난 6월 같은 조사에선 44%로 동률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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