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한화그룹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예술의전당에서 진행한 '한화와 함께하는 2020 교향악축제, 스페셜'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교향악축제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의 개막공연으로 시작해 KBS교향악단 등 국내 정상급 14개 교향악단이 참여했다.
매년 봄 진행됐던 교향악축제는 코로나19로 일정이 취소됐지만 한화그룹과 예술의전당은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과 위축된 문화예술계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공연 개최를 결정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지난 1일 진행된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줄리안 코바체프의 지휘,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의 협연 모습 [사진=한화] 2020.08.12 yunyun@newspim.com |
코로나19 상황 속에 개최를 결정한 만큼 관람객 대상 체온측정 및 문진표 작성, QR코드 활용 전자명부 작성을 비롯해 공연 중 마스크 착용과 객석 띄어 앉기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했다.
14회 공연 중 대부분이 매진을 기록하며 총 1만3710명이 한여름 밤을 수놓은 고품격 클래식 공연을 관람했다.
특히 공연장을 직접 찾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모든 공연을 예술의전당 야외무대에 설치한 400인치 모니터와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했다. 온라인 생중계 접속을 통해 관람한 인원만 총 29만1341명에 달한다.
한편 교향악축제는 1989년 예술의전당 음악당 개관 1주년을 기념해 시작된 이후 올해로 32회째를 맞았다.
그 뒤에는 한화그룹의 꾸준한 후원이 큰 역할을 했다. 2000년부터 시작된 한화그룹의 후원은 올해로 21년째 이어져오고 있다. 기업과 예술단체의 성공적 협력 사례이자 국내 대표 메세나 프로그램으로 손꼽힌다.
한화그룹이 후원을 시작한 2000년부터 2019년까지 총 337회 공연, 339개의 교향악단과 385명(팀)의 협연자가 무대에 올랐으며, 985곡을 연주, 약 50만명의 관객들이 한화교향악축제를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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