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KB금융지주(회장 윤종규)가 차기 회장 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가동, 차기 회장 선임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오는 28일 회의를 열어 최종 후보자군(숏리스트)을 확정하고 9월 최종 후보 1인을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KB금융은 12일 사외이사 7인 전원으로 구성된 회추위가 이날 회의를 열고, 윤종규 회장의 후임 인선을 위한 세부 준칙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서울 여의도 KB 국민은행 본점 /이형석 기자 leehs@ |
회추위는 금일 결정된 일정에 따라 이달 28일 회의를 열고 내·외부 후보자군으로 구성된 롱리스트를 숏리스트로 압축하게 된다. 이후 다음달 16일엔 숏리스트에 오른 후보들을 대상으로 인터뷰와 심층평가를 실시하고 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자 1인을 선정한다. 최종 후보자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회추위 재적위원 3분의 2 이상(7인 중 5인)의 득표를 얻어야 한다.
자격 검증 절차를 통과한 최종 후보자는 9월 25일 열리는 회추위와 이사회의 추천 절차를 거쳐 11월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KB금융은 "금년 회추위는 회추위원들이 후보자들에 대해 보다 심도있게 검토하고, 인터뷰 대상 후보자들에게도 충분한 시간을 부여하기 위해 회장 후보 추천 절차 개시 일정을 2017년에 비해 약 2주간 앞당겼고 이에 따라 전체 일정도 2주간 더 늘어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lovus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