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KB금융그룹이 오는 2030년 까지 ESG 상품·투자·대출을 50조원까지 확대하고 탄소배출량을 2017년 대비 25% 감축한다는 중장기적 목표를 마련했다.
5일 KB금융은 2019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KB 그린웨이(GREEN WAY) 2030을 이같이 수립했다고 밝혔다.
[자료=KB금융그룹] |
KB금융은 '환경·사회 책임 경영과 좋은 지배구조 확산을 통한 지속가능한 가치 및 고객 신뢰 제고'라는 전략목표를 필두로 ▲환경을 위한 기후변화전략 고도화 ▲사회를 위한 책임 경영 내재화 ▲투명한 기업지배구조 확산 등 세가지 전략방향을 내세웠다.
KB금융은 프로젝트 파이낸싱(PF)에 대한 환경 및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관리 체계를 고도화하는 작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오는 10월 적도원칙 4차 개정에 맞춰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로드맵을 수립중이며, 2021년 적도원칙에 참여해 업무에 적용할 방침이다.
한편, KB금융은 기후변화 재무정보공개 태스크포스(TCFD) 로드맵에 따라 ESG 위원회 전담조직 구성을 비롯한 준비 착수기를 거쳐, 오는 2021년부터 2024년까지 고도화 작업에 들어간다. ▲기후리스크 중장기 관리 계획 수립 ▲기후 리스크 산업 영향도 평가지표 검토 ▲TCFD 요소 경영평가 반영 등을 수행한다. 이후 2025년에는 ▲기후 시나리오 기반 재무적영향 분석 ▲기후 리스크 평가 및 심사반영 ▲기후 리스크 평가에 대한 모니터링 시행 등을 과제로 삼았다.
윤종규 회장은 "2019년 KB금융그룹은 글로벌 경기 둔화와 금융시장 불안 등 국내외 위기상황 속에서도 ESG 경영을 통한 지속가능한 가치 창출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ESG 선도기업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더욱 강화하고, 사회적 변화와 미래가치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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