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12일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강원도 철원을 '깜짝 방문'해 복구 작업을 도운 것으로 확인됐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김 여사는 오늘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이길리에서 수해복구 봉사활동을 했다"고 전했다. 청와대는 김 여사의 관련 일정을 사전에 알리지 않았다.
지난 2017년 7월 21일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폭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북 청주 지역을 찾아 복구 작업을 함께 하고 있다.[사진=청와대] |
김 여사는 빨간 고무장갑을 끼고 빨래와 진흙이 뭍은 가재도구 세척 작업, 점심 배식봉사 등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가 수해 지역을 찾아 봉사활동을 한 것은 지난 2017년 7월 충북 방문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한편 문 대통령도 같은 날 경남 하동과 전남 구례 수해 현장을 방문해 주민들의 애로 상황을 청취하고 피해 현장을 살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하루 동안 이동한 거리는 767㎞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시간을 아끼고 현장 방문에 충실하기 위해 이동 시 KTX를 이용했다. 열차 안에서 수해피해 관련 보고를 받고 식사도 도시락으로 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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