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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씨티은행, 내달 1일부터 유명순 직무대행 체제로

기사등록 : 2020-08-1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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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임기만료 박진회 행장 사임 의사
18일 오후 이사회서 결정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박진회 행장의 사임 표명에 따라 한국씨티은행이 유명순 수석부행장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한다. 

18일 한국씨티은행에 따르면 이날 오후 열린 이사회에서 유명순 수석부행장이 은행장 직무대행으로 선임됐다. 박 행장이 지난 14일 직원들에 사내 이메일을 보내 "3연임을 포기하고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다. 이에 따라 한국씨티은행은 이달 31일까지 박 행장 체제로 운영된 후 다음달 1일부터 유명순 은행장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한다. 당초 박 행장 임기는 10월27일이었다.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2020.08.18 한국씨티은행은 유명순 수석부행장이 은행장 직무대행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사진=한국씨티은행] milpark@newspim.com

이후 한국씨티은행은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후보를 추천한 후 주주총회, 이사회를 잇달아 열어 차기 행장 선임에 나설 예정이다. 행장 후보군은 내·외부에 모두 있다. 단 씨티은행은 은행장이 '우리가 공유하는 책임'에 대한 약속을 이행할 수 있고, 은행의 공정성 및 건전 경영에 노력할 수 있으며, 금융에 대한 풍부한 식견을 바탕으로 주주 및 이해관계자의 권익을 대변할 수 있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임기는 3년이며, 연임 가능하다.

현재로선 유 직무대행이 차기 은행장으로 유력하게 꼽힌다. 유 직무대행이 차기 행장이 되면 한국씨티은행 첫 여성 은행장이 된다. 은행권으로 넓히면 권선주 전 기업은행장에 이어 두 번째 여성 은행장이다. 유 직무대행은 1987년 씨티은행에 입사한 후 대기업리스크부장, 다국적기업금융본부장, 기업금융상품본부 부행장 등을 지냈다. 2014년 JP모간 서울지점 기업금융총괄책임자로 잠시 씨티은행을 떠났지만 2015년 복귀했다. 

mil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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