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고용노동부는 한국고용정보원과 함께 19일 오전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호텔에서 '2020년 전국 대학일자리센터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층에 대한 취업지원서비스 진행상황을 살펴보고, 각 대학에서 제공하고 있는 비대면 프로그램 등의 서비스 사례를 발굴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학일자리센터는 2015년 10월 대학 내 분절된 취·창업 지원 기능을 연계하는 통합(원스톱) 전달체계를 구축해 대학의 역량 강화와 청년의 원활한 노동시장 진입을 지원하기 위해 시작됐다. 현재 전국 108개 대학에 설치·운영 중이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 전경 2020.07.07 jsh@newspim.com |
올해 코로나19 발병 후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개강이 연기되고 수업이 온라인으로 대체되면서 그동안 대학에서 진행해오던 대면 및 집합 형태의 상담 및 프로그램 등의 서비스를 정상적으로 운영하지 못했다. 이에 다양한 비대면 방법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학일자리센터 주요 운영사례를 살펴보면 영남대(경북 경산)는 화상으로 취업특강, 직무별 취업자멘토링, 산업별 직무아카데미, 화상모의면접, 기업 인사담당자 릴레이 토크콘서트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청년에게 제공했다.
경기대(경기 수원)는 '온택트 잡스튜디오존(On-tact Job Studio Zone)'을 구축해 37종의 실시간 취업지원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온택트 잡스트디오존은 대학 내에서 실시간 취업프로그램 제공이 가능한 전용 스튜디오 2개와 인공지능(AI) 및 가상현실(VR) 면접실과 제반 시스템을 갖춘 공간이다.
경상대(경남 진주)는 경남지역 15개 대학일자리센터와 연합으로 '온라인 직무박람회'를 진행(8.12~8.27) 중이다. IT, 공간디자인, 제약 총 43개 직무별 현직자 멘토가 400여 명의 청년에게 온라인 공간에서 직무 및 취업멘토링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부천대(경기 부천)는 대면과 비대면을 병행하여 다수의 청년에게 해외취업설명회를, 세종대(서울 광진구)는 광진구청과 협업해 지역 청년구직자와 북한이탈청년 등을 대상으로 비대면 직무취업특강을 제공한다. 또 경복대(경기 남양주)는 오프라인에서 제공하던 진로취업프로그램의 내용을 모바일 앱(UP+)으로 개발해 제공하고 연세대 미래캠퍼스(강원 원주)는 '랜선 취업스터디' 운영을 통해 자기 주도적 취업활동을 지원했다.
고용부는 이번 세미나에서 소개된 사례 외에도 각 대학의 우수사례를 발굴해 9월 중 사례집을 발간·배포할 예정이다.
임서정 차관은 영상 축사를 통해 "오늘 소개해 주시는 다양한 사례를 참고하고 각 대학의 우수사례를 발굴하여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청년들이 지속적인 취업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아울러 정부도 청년고용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 '청년 디지털 일자리 사업', '청년 일경험 지원 사업' 등 새로운 청년 일자리사업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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